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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공짜 차량 제공…문재인 캠프 곤욕
2017-03-17 07:54 채널A 아침뉴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옛말이 있죠. 최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캠프가 영입인사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불렸던 김광두 전 국가미래연구원장. 문재인 전 대표 캠프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김광두 / 전 국가미래연구원장]
우리 문재인 대표가 다음에 보다 더 좋은 나라를 만드시는데 조금이라도 지혜를 합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발표 직후 차량 의전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2013년 7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받아 공항을 오가고 골프장으로 이동했다는 것.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부사장이랑 친했어요. 업무용 차량. 업무차 쓴거라고 봐야 되겠죠.

김 전 원장은 이에 대해 "공짜 차를 탔으니 두고두고 반성하겠다"면서 "지금은 가까운 사람이 차를 보내줘도 트라우마가 있어
절대 안 탄다"고 해명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영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떤 갑질에 의한 것이 아니고, 아는 후배를 통해서 그냥 편의를 제공받은 그런 관계로 파악을 했기 때문에…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전두환 전 대통령 면죄부 발언, 손혜원 의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계산된 자살' 발언, 양향자 최고위원의 귀족 노조 비난까지.

검증 소홀이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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