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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 등장 ‘동물권’…치열한 표심 잡기
2017-03-20 19:40 뉴스A

'우리 헌법에 동물권을 명기하고 공공기관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채식식단을 꼭 내야 한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가 오늘 밝힌 공약인데요.

대선 주자들이 반려 동물 인구의 표심을 잡기 위해 나섰습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집 사육된 탓에 구제역과 AI와 같은 전염병에 취약했던 식용 동물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런 사육 방식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공동대표]
"축산물 사육환경 표시제를 전면 도입하고, 집단사육동물 사육방식을 개선하겠습니다."

평소 개의 식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동물 보호론자로 유명한 심 대표는,

헌법에 동물권을 명기하고 공공기관에 월 1회 채식 식단제공을 하는 등, 우리 나라를 유럽 수준의 동물 복지 국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명 시장도 '유기견 입양 장려와 '반려동물 의료보험 도입'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은 자신의 반려견들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동물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우리 국민들이 너무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만큼 역사는 엄청난 전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너도 그렇게 생각해?"

반려동물 인구 천만명 시대를 맞아,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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