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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an? B로 고쳐라”…中 각종 트집잡기
2017-03-20 19:57 뉴스A

트집 잡는것도, 이렇게까지 잡아야 할까요?

전방위 사드 보복에 나선 중국 정부가 각종 터무니 없는 이유를 대면서 한국산 수출품 통관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의 각종 트집들, 황규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의 요구사항은 가지각색입니다.

부산의 첫 영어 글자를 P로 썼다며 B로 수정을 요구하거나 날짜 사이에 있는 붙임표를 빼라며 어이없는 요구로 통관을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준석 / 한국무역협회 실장]
"원래 통관에 흠결되는 실질적인 문제가 아니고, 관행적으로 문제가 없었던 사항을 문제 삼은 거죠. 트집을 잡는 거죠."

[황규락 기자]
이 밖에도 한국산 물건이라는 이유로 통관이 지연되거나 계약파기까지 되는 등 중국으로 물건을 수출하는 기업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무역협회에는 이러한 피해사항이 열흘 동안 무려 67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중국의 롯데마트는 이제 10곳 중 9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영업 정지 기간은 주로 한 달 미만. 영업 정지 책임을 롯데에 물어 중국인 직원들에게 급여를 모두 주도록 한 중국 정부의 조치로 풀이됩니다.

90여개에 육박하는 중국의 롯데마트가 한 달 동안 문을 닫으면 피해금액은 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롯데 마트에 납품을 거부하는 중국 기업도 늘고 있어서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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