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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일 만에…세월호 수면 위로 올라오다
2017-03-23 06:50 사회

천 일 넘게 바닷속에 침몰해 있었던 세월호가 드디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본인양을 시도한지 7시간 여만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주현 기자.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난 2014년 4월 16일 이곳 진도 팽목항 근처에서 침몰했었던 세월호가 드디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확히 사고발생 1072일 만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3시 45분 세월호 구조물 일부로 추정되는 스태빌라이저가 수면 위에서 육안으로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되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입니다.

해수부는 밤샘작업을 하며 시간당 3m 속도로 세월호를 들어 올렸는데요.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양쪽 바지선의 힘의 균형이 깨질까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세월호를 약 1m 가량 들어올리는 시험인양에 성공하면서, 저녁 8시 50분 부터 본인양이 시작됐습니다.

해수부는 오전 11시까지 세월호가 수면 위로 약 13m 까지 올라올 것으로 계획하고있는 상황인데요.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직까지도 최대관건은 기상 여건입니다.

세월호를 들어 올려 약 1km 떨어진 반 잠수식 선박에 걸쳐 옮겨 목포 신항으로 옮길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해수부는 실제 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음 달 4일 혹은 5일쯤 목포 신항에 세월호가 거치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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