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육지까지 12일 걸려…날씨가 최대 변수
2017-03-23 06:52 사회

침몰 1072일 만에 수면 위로 부상한 세월호. 하지만 이후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목포신항으로 옮겨져 완전한 거치까지는 최소 12일이 걸립니다.

날씨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석 기자가 그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는 본 인양 시작 7시간 만인 새벽 3시 45분 경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월호는 선체 무게가 6700여t에 달하고 선체 내부의 수하물과 바닷물까지 따지면 모두 1만 톤이 넘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11시까지 전체 높이 22m인 선체 중 13m만 수면 위로 올릴 계획입니다.

이후 선체를 바지선에 단단히 묶은 뒤 선체를 인근 운반선으로 옮깁니다.

운반선으로 옮겨서 고정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6일이 걸리는데, 이 과정에 날씨가 좋아야 작업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후 반 정도 잠수상태였던 운반선이 떠오르고 87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출발 합니다.

약 하루 뒤 항구에 도착해도 다시 세월호 선체를 풀고 부두에 올리는 과정에 4일 정도 걸립니다.

이런 모든 과정들이 변수 없이 진행돼도 완전한 거치까지 적어도 12일이 걸립니다. 거치 장소인 목포신항에서도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이기현 이승헌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원경종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