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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투표 결과 추정 SNS 유출…후보들 ‘발끈’
2017-03-23 07:04 정치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경선 현장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내용이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더불어민주당 경선 현장투표 결과라며 SNS상에서 공유된 사진입니다.

네 명의 후보의 지역별 득표수가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경선 중간 결과가 무분별하게 유포되자 대선주자들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안희정 지사 측은 “유·불리를 떠나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오늘 오전까지 당 지도부와 선관위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캠프 역시 수위를 높여 당 선관위원장의 사퇴와 지도부가 직접 사과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심히 유감”이라며 진상을 파악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당 선관위에선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로 다가온 첫 지역 경선에서 선거인단의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어제 현장투표 결과는 다음주 지방순회 투표 결과와 합산해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당 관계자들은 현장투표소 개표 과정에서 투표 결과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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