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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상륙작전…대형 모듈 456대 사용
2017-03-26 19:06 사회

세월호는 빠르면 모레쯤 목포신항에 도착하는데, 까다로운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만톤이 넘는 세월호를 뭍으로 올려놔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지 기자! 부두 거치 작업도 매우 정밀한 기술이 필요하죠?

[리포트]
네! 세월호는 원래 무게가 6천 8백여 톤이지만 내부의 퇴적물과 화물 때문에 실제 무게는 1만 톤이 넘는데요,

이런 거대한 물체를 훼손시키않고 부두에 올리려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게 인양단의 설명입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1만 1000톤까지 자체 중량이 증가했는데요, 이 초대형 구조물을 모듈 트랜스포터라는 특수 구조물 통해 안전하게…”

세월호가 목포 신항 철재부두에 도착하면,

우선 세월호 선체 바닥과 부두 지반이 수평이 되도록 맞추고 길게 연결한 '모듈 트랜스포터'를 세월호 밑에 깔린 리프팅빔 사이로 넣습니다.

모듈 트랜스포터는 밑에 고무바퀴가 달린 운송장비인데 1줄 당 76대 씩 6줄로 세우기 때문에 모두 456대나 동원됩니다.

쉽게 말해서 세월호 밑에 임시 레일을 깔아서 열차처럼 끌어 오는 방식인데요,

모듈 트랜스포터는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고 높낮이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듈 트랜스포터를 설치, 해체하는데 시간이 걸려 세월호 거치 작업은 이틀에서 나흘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이승훈 한일웅
영상편집: 임아영
그래픽 : 김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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