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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호 대법정서 박 전 대통령 최순실 만나나
2017-03-26 19:11 정치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건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선다는 건데요, 과연 어디서 재판을 받을지도 관심입니다.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비선실세' 몸통 최순실 씨의 재판,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417호 대법정은 150석 규모로 일반 법정의 4.5배에 달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중요 사건 재판이 진행되는 곳.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다음달 기소하면 박 전 대통령도 417호 대법정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대통령인 만큼 이곳 대법정에서 유,무죄를 가릴 가능성이 큰 겁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1심서 사형과 징역 2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곳 역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이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최순실 씨와 함께 자리할 수도 있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는 대부분 혐의에 공범관계로 엮여있어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최 씨가 증인으로 설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편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오늘도 진술 자료 등을 꼼꼼히 살피며 법리 검토를 이어갔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번 주 초반에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만약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까지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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