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과 함께 보수후보 단일화를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 바로 홍준표 지사인데요.

오늘 자유한국당 토론회에서 홍 지사가 이것 때문에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보수 단일화 주장에 세 후보가 한편이 돼 집중 공격합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박지원 대표와 우리가 정체성 이념이 같다고 보시는 겁니까?"

[이인제 / 전 최고위원]
"바늘구멍에 실을 꿰어야 바느질을 하지."

[김관용 / 경북도지사]
"저는 홍 후보가 말씀하시는 중에 실수하신 것으로 봅니다만… "

웃으며 여유를 보인 홍 지사는,

[홍준표 / 경남도지사]
"세 분이 전부 나만 미워하는 것 같은데… "

"선거는 결과가 중요하다"며 보수 단일화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홍 지사와 김진태 의원의 날 선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그렇게 물으면 안 되고. (국가입니까, 아닙니까?) 애들도 아니고 그렇게 물으면 안 되지."

경선 후보들은 토론회가 끝난 뒤 책임당원 투표소를 찾아 각자 한 표씩 행사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한국당 지도부는 민주당의 경선결과 유출 논란을 의식한 듯 공정한 투표 관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하니까요. 아마 완벽하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기정 기자]
"한국당은 책임당원 현장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쳐 오는 금요일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