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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탈북 북한 여종업원, 대학생 됐다
2017-03-26 19:42 사회

지난해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다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12명, 지금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신 분들 계실겁니다.

북한은 아직도 납치라고 주장하지만 이들은 올해 대부분 새내기 대학생이 됐다고 합니다.

곽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공개된 사진 속에 여행객 차림의 여성들이 보입니다.

중국 저장성에 있는 북한식당 '류경'의 여종업원으로 남성 지배인 1명과 함께 집단 탈북해 한국땅을 밟은 직후로, 지금까지 유일하게 공개된 사진입니다.

20대 초중반인 여종업원들은 올 3월 대부분 대학생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해 8월, 사회에 나간 여종업원들이 정원 외 특례입학 제도를 통해 편입하거나 새내기 대학생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희 전 통일부 대변인(지난 2월)]
"지금 현재 그분들은... 학업에 정진 중인 상태고요. 그분들이 원하는 대로 지금 생활을 하고 있고, 자세한 근황은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만 34세 이하의 북한 이탈주민들에게는 국공립 대학교 등록금이 100% 면제되고 사립대는 학비 50%가 지원됩니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납치됐으니 돌려보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김해선 / 집단탈북 여종업원의 어머니]
"자의로 간 게 아니고 납치라는 걸, 이걸 지금 말해주지 않습니까?"

가족까지 동원해 유엔에 편지를 보내면서 '납치됐다'는 것을 반복해 선전하고 있습니다.

여종업원들은 신변 위협 때문에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대학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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