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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군사분계선 넘기 직전 미국은 ‘대북정찰’
2018-01-21 19:22 뉴스A

남북이 올림픽 이벤트를 놓고 바짝 다가섰지만 워싱턴에서는 이를 견제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송월의 방문 직전까지도 미국의 정찰기는 군사분계선 인근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정찰기 조인트 스타즈가 두 달만에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부터 6시간 가량 비행한 후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로 복귀했습니다. 현송월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로 오기 직전까지 북한 내 표적 수 백개를 감시한 겁니다.

남북 대화가 활발해졌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 워싱턴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은 25년간 대화를 했지만 전임 대통령들을 이용했을 뿐"이라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보수 야당은 북한의 화해 제스처를 비판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북한이 그동안 북핵과 미사일을 앞세워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향해 불바다를 만들겠다고 협박하고 도발한 만행을 벌써 잊었습니까."

하지만 청와대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가져오는 경제적 이익을 강조했습니다.

윤영찬 대통령 국민소통 수석은 "한반도 긴장완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시킬 수 있다”며 "북한의 평창 참가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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