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강원도 태백에서는 눈 축제가 한창입니다.

대형 눈조각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태백산. 태백시내 곳곳에서 겨울축제가 한창입니다.

광화문이 8m 높이 초대형 눈조각으로 다시 태어났고, 싸이 눈조각은 당장이라도 춤을 출 것같습니다.

[이영주 / 대구시 달서구]
"생각보다 조각상들이 크고 웅장하고 보기에 너무 좋았고요. 이런 멋진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얼음 미끄럼틀에 몸을 맡긴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어른들도 오랜만에 어린 시절도 돌아갑니다.

[박은혜 / 서울시 도봉구]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요. 아이들도 너무 신나해서 잘 온 것 같아요."

눈을 파내서 만든 이글루 카페는 동화 속 얼음성 같습니다.

[왈라시야쿤 / 태국 관광객]
"태백이란 곳에 처음 왔는데 눈도 많고 처음 보는 조각상도 많아서 좋아요."

대형 눈조각 50여 개가 전시된 이번 축제는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