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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백화점 엘리베이터 사고…15분간 공포 外
2018-01-21 19:34 뉴스A

[리포트]
사건파일 시작합니다.

어제 낮 서울의 한 백화점 엘리베이터 사고 영상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엘리베이터 틈에 낀 60대 남성을 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다른 사람들은 비좁은 틈으로 간신히 빠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구조되기 전까지 15분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맨 처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다 크게 다친 60대 남성은 병원에 실려갔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 관계자]
"벽과 승강기 열린 문하고 사이에서 틈이 생기잖아요. (승강기는) 밑으로 내려가니까 그 사람이 6층 바닥을 붙잡고 있을 거 아니예요. 19명이 타고 있었죠."

사고가 난 곳은 영화관이 있는 백화점 6층 이었는데요, 손님들이 영화관에서 내리려던 순간 쿵하는 소리와 함께 승강기가 2미터 정도 추락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 고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젯밤 7시 20분쯤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비행기 날개에 있는 엔진 부분이 탑승 계단을 들이받았는데요, 승객을 태우던 비행기 동체가 움직이면서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대부분의 비행기는 맨 앞 출입구에 계단을 연결해서 승객들을 태우는데, 사진으로 비교해보면 계단이 비행기 중간쯤에 걸쳐져 있습니다.

상당히 많이 밀려갔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설명 들어보시죠.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다행히 현장에서 조사할 때 다치신 분은 없었던 거 같아요. 기장이 아마 움직이는 걸 알고 바로 멈췄던 거 같아요."

승객들은 비행기 바퀴를 고정하는 받침목을 빼내는 순간 기체가 이동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나 항공 측은 항공기 받침목이 제거된다고 해서 동체가 바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파킹 브레이크와 같은 비행기 바퀴를 고정하는 장치를 제대로 해두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승객 260여 명은 대체편 비행기를 타고 자정이 다 돼서야 제주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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