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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적절 조건돼야 北과 대화” 비핵화 강조
2018-02-27 19:19 뉴스A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미국과 만날 수 있다'는 김영철의 발언에 답했습니다.

'비핵화'를 구체적으로 약속하라고 했습니다. 그게 없으면 대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언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이 어젯밤 이후 대화하고 싶어한다고 들으셨을 겁니다. 우리도 대화하고 싶지만, 적절한 조건 아래서만 할 것입니다."

북한과 합의했던 클린턴, 부시, 오바마 행정부를 일일이 열거하며 '대화를 위한 대화'는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1차 북핵위기 당시 클린턴 행정부의 북-미 제네바 합의에 대해 가혹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클린턴 정부는 수십억 달러를 그들(북한)에게 줬습니다. 그들(북한)에게 뭔가를 지어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조건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던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비핵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어제)]
"앞으로 논의될 어떠한 대화도 그들(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동의하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입니다."

사실상 대화의 문턱을 높인 것인데 결국 북-미 대화 성사 여부는 김정은의 비핵화 회담 수용여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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