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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청와대’ 검사들 승승장구…검찰개혁 가속?
2018-06-19 19:55 사회

오늘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발표됐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검사들이 전진 배치됐습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검사들의 약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03년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을 당시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장으로 일했던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의 승진 인사는 '파격'으로 통합니다.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검찰 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전격 발탁한 인사는 전례가 없습니다.

대검 반부패부장에 발탁된 이성윤 대검 형사부장과, 이번에 검사장으로 승진한 조남관 국가정보원 감찰실장도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이른바 '적폐 수사'를 이끌어 온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돼 사상 초유의 대법원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두 번째 검사장 인사는 '적폐 수사'와 '검찰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두 법무부와 검찰의 권한을 내려놓는 과감한 결단과 양보가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검찰의 권한을 줄이는 내용의 수사권 조정안을 조만간 발표해, 지난 1년간 지지부진했던 검찰 개혁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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