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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과 밀착 공조…대북제재 완화 논의할 듯
2018-06-19 19:17 국제

김정은의 방중 목적이 무엇일까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도 논의할 겁니다.

일단 미국이 짜놓은 단단한 국제제재의 틀을 중국이 허물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조아라 기잡니다.

[리포트]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대북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과 달리, 제재 완화를 강조해 온 중국.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14일) ]
"중국은 제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국은 외교적 대화 노력을 지지하고 협조해야 합니다."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지지를 약속받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그 동안 북핵해법으로 주장해온 쌍중단, 즉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모델이 이뤄진 데 대한 대가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이르면 이번 주부터 북미 간 비핵화 실무 협상이 본격화되는 만큼,

중국과의 밀착 공조가 대미 협상에 필요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도 김 위원장의 1차 베이징 방문을 비밀리에 진행한 반면, 이번에는 관영매체를 통해 방중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관세 폭탄에 대한 협상 카드로 북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랍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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