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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후폭풍…달래기 나선 민주-한국, 거부하는 야3당
2018-12-10 20:00 정치

지난 토요일 새벽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강행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도부가 차례로 야 3당의 농성장을 찾았지만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예정됐던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정례 회동이 취소됐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한국당이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데 대한 항의성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당 손학규 대표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여의도를 가로막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마리 큰 곰과 싸우는 건 우리의 숙명이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야3당'의 농성장을 찾아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제 개편'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냉랭한 반응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몸 상해서 어떻게 하려고…"

[이정미 / 정의당 대표]
"문재인 정부가 3년 반이 남았습니다. 그러면 이 개혁의 파트너가 누가 될 것인가."

임기를 하루 남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농성장을 찾았지만 빈손으로 돌아가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야3당은 구체적인 선거제 개혁안이 나올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기로 해 당분간 정국은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이승훈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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