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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미국, 권익 침범한 악랄한 행위” 총공세
2018-12-10 20:08 국제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 화웨이 창업주의 딸이 자신은 결백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미국을 비난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중단됐던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의 보석 심리가 재개됩니다.

멍 부회장은 법정진술서에서 미국의 대이란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 결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고혈압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며 벤쿠버에 머물테니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차분한 대응을 촉구했던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미국을 맹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미국이 자국법을 국제법 위에 두고 패권주의적 행태로 온갖 간섭을 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앞서 어제 중국 외교부는 미국 대사를 긴급 초치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CCTV 앵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행위가 중국 공민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침범한 극히 악랄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멍 부회장 체포가 미중 무역협상과 별개 사안이라며, 중국에 협상을 압박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어제, CBS 인터뷰)]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는) 제가 맡은 미중 무역 협상과는 완전히 분리된 사안입니다."

"미 연방 검찰이 중국 정부와 연게된 해커들에 대한 사법 처리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어서 미중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권오혁입니다. "

hyuk@donga.com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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