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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겨냥한 비판에 우려…여성 혐오로 번진 ‘대림동 여경’ 논란
2019-05-19 19:19 뉴스A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의 대응, 당연히 철저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자칫 여성경찰이나 여성에 대한 혐오로 흘러선 안되겠죠.

여경에 대한 비난보다는 경찰인력 운용을 어떻게 개선하는 것이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될지 고민해봐야 할 문젭니다.

이어서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 동영상 논란이 여성 혐오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성 경찰관의 미흡한 대응 논란에서 벗어나 여성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여성 경찰관들은 비판의 수위가 지나치다는 반응입니다.

한 여성 경찰관은 "현장에선 성별과 상관없이 모두 어려움을 겪는다"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 비난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전체 경찰관 12만 명 가운데 여성 경찰관은 1만 3천 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성 평등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여경의 비율을 전체의 1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시민들은 동영상 논란이 여성 혐오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김경민 / 인천 서구]
"여경 분이 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심한 여론몰이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각에선 최근 성 대결 분위기가 여성 혐오성 비난으로 번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박명철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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