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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 딸, 중학교장 재확인 없이 한영외고 입학”
2019-08-28 19:34 뉴스A

지금부터는 조국 후보자의 자녀 관련 의혹들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딸의 외고 입시 관련 문제입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특별전형에서 떨어진 뒤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취재결과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김철중 기자의 단독보도 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교 입시를 준비하던 10여년 전,

후보자를 직접 만나 입시상담을 해줬다는 학원 관계자가 한영외고 입학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입시학원 전 관계자(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특별전형(영어우수자전형)에는 불합격을 했고 떨어져서 일반전형에 지원해서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신입생 모집요강을 보면 특별전형 불합격자가 일반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출신중학교장의 재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조 씨가 졸업한 중학교 관계자들의 얘기는 달랐습니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재확인을 받아 다시 시험에 응시한 사례는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장의 재확인을 받으려면 담임교사부터 교감까지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당시 그런 사례가 없었다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탈락한 학생에게 재확인서까지 써 주는 건 학교 측에 큰 부담"이라며 "재확인서를 써줬다면 이렇게 기억을 못할리가 있겠느냐"고 반문까지 했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일반전형의 요건을 갖췄었냐는 질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담당 교육청에서도 5년이 지난 입학 서류라 모두 폐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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