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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원 확인’ 후 촛불집회…외부세력 배제 의도
2019-08-28 19:48 뉴스A

조국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가장 분노하고 있는 세대가 청년층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죠.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대학의 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대에선 현재 진행 중이고 부산대학교는 비가 쏟아져서 조금 전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대 연결합니다.

서상희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잠시 뒤 저녁 8시부터 집회가 시작되는데요.

제 뒤로 학생과 동문들이 차례로 입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참가자들은 서울대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이라는 확인 절차를 거쳐야 집회 장소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의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 확인 또는 인터넷 커뮤니티 인증 내용과 신분증 대조를 거치고 있는데요,

특정 정당이나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심을 차단하겠다는 의돕니다.

1차 촛불집회와 달리 오늘 2차집회는 총학생회가 주관하고 기획했다는 점도 달라졌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발언이나 소품을 지참할 경우 퇴장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조국 STOP' 피켓을 들고 후보자직 사퇴와 딸 장학금 반환 등을 요구할 예정인데요.

집회에선 재학생과 졸업생 4명이 사전발언과 자유발언을 합니다.

집회를 앞두고 만난 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류연재 / 서울대학생]
"(조국 후보자가) SNS에 올렸던 글이나 하셨던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게 너무 많아서."

[안대건 / 서울대 대학원생]
"1저자 2저자 민감한 부분이 많은데, 영어 번역하면 1저자 될 수 있구나…"

지난 23일 촛불집회를 열었던 고려대 학생들도 모레 총학생회 주최로 다시 촛불을 들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 2차 촛불집회 현장에서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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