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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원희룡도 사퇴 촉구…“친구 조국아, 그만하자”
2019-08-28 19:47 뉴스A

'친구 조국아, 이제 그만하자'

원희룡 제주지사의 말입니다.

두 사람은 1982년 서울대 법대에 나란히 입학해 친구가 됐고, 이후 학생운동의 동지였지요.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제주지사가 개인방송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합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 (그제)]
"동시대의 386들을 더 이상 욕보이지 말고 부끄러운 줄 알고 이쯤에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법무부 장관을 고집한다면 문재인 정부에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 (그제)]
"민심의 이반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치면 형식적인 장관이야 되겠지만,그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이 될겁니다.)"

원 지사는 밀려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밀고 가야 한다는 것 자체가 편가르기 논리고 집권 386의 폐혜라고 꼬집었습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그제)]
"대통령이 강행해서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했다고 생각합니다"

원 지사와 조 후보자는 1982년 서울대 법대에 함께 입학했으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집니다.

1960년대에 태어나 학생운동을 주도한 80년대 학번, 이른바 386세대입니다.

지난해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원희룡 지사는 어제 한 토론회에 참석해 보수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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