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친문 게이트 규탄”…한국당, 두 달 만에 또 광화문 집회
2019-12-14 19:44 정치

자유한국당이 두 달만에 또다시 광화문으로 나왔습니다.

유재수 감찰 무마. 울산시장 선거개입.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세 가지 의혹을 들어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황수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조국 사태 이후 2달 만에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열였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을 '3대 친문 게이트'로 규정하며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선거농단 감찰농단! 문정권을 심판하자!"

그러면서 모든 의혹의 배후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목했습니다.

[김기현 / 전 울산시장]
"그 배후에 누가 있겠습니까? 백원우? 아닙니다! 조국? 아닙니다! 확실한 몸통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누구입니까 여러분? (문재인!)"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는 사람 누구입니까. (문재인!) 이 게이트가 열리는 날 문재인 정권은 끝장이 날 겁니다."

또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을 문재인 정권의 장기집권을 위한 '2대 악법'이라면서 총력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석고대죄하고 머리 숙여 사죄해도 못마땅할 판에 지금 양대 악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독재완성을 위한 양대악법입니다."

[황수현 기자]
"한국당 지도부와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며 청와대 앞까지 가두행진을 했습니다."

"청와대 행진에 이르기까지, 모두 함께해주시겠습니까? (네!)"

한국당 지지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만세삼창을 하며 오후까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다음주에는 여의도에서 장외 집회를 열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조승현
영상편집: 장세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