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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 온수배관 터져 ‘침수’…실버타운 온수 중단
2019-12-15 19:54 뉴스A

제주 바다 위에 떠있는 쌍끌이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승선원들은 조업나갔던 다른 배로 옮겨 타 불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분당에서는 온수 배관이 터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실버타운에 온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사건사고 신선미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땅 속에서 뜨거운 물이 폭포수처럼 솟구쳐 나옵니다.

희뿌연 수증기는 인근 도로를 점령했고, 수증기에 가려 앞이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오전 8시 15분, 경기도 성남시의 한 지하보도 인근에 묻혀있던 온수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수증기와 함께 뜨거운 물이 흘러나오면서 지하 보도가 침수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신선미 기자]
"파손된 배관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하보도 통행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인근 실버타운 180세대에 온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은우 /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사업소 열수송시설1부장]
"외부 타 공사에 의한 파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보수를 해서 열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다에 떠 있는 어선에서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출동한 해경이 배를 향해 물을 뿌립니다.

새벽 2시 20분,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139톤 급 어선에서 불이 나 4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9명은 함께 조업 나갔던 다른 배로 옮겨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제주 해경 관계자]
"쌍끌이 저인망이라고 해서 두 척이 같이 조업을 하는 거예요. 같이 가다가 한 쪽에 불이 나니까 옆 배로 옮겨탄 겁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을 인근 항구로 예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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