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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추적·후송까지 활용…국산 헬기의 성장
2020-01-13 20:10 뉴스A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헬기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 네 손가락 안에 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반도의 지형 때문에 헬기가 가장 유용한 수단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헬기를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환자 후송부터 범인 추적까지 다양한 곳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 몸집보다 큰 여객기를 실어 나르고 시속 400km로 비행하는 등 날로 진화하고 있는 헬리콥터.

좁은 공간에서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제자리 비행을 할 수 있어 전천후로 활용되는 운송 수단입니다.

특히 3면이 바다에다 산이 많은 한국 지형 특성상 헬기는 없어선 안 될 존재입니다

실제 우리나라는 헬기 최다 보유국 중 하나로 군용 헬기는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4위입니다.

또 국토부에 등록된 민간 항공기 850대 중 1/4이 헬기일 만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외국 헬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우리 손으로 직접 헬기를 만들면서 보다 다양한 곳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3년 개발된 수리온은 첫 국산헬기로 육군과 해병대 병력 수송뿐 아니라 산불 진화, 교통 위반 감시, 해난 구조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찰 헬기에는 전자광학장비가 탑재돼 영화에서 보던 차량 추적과 강력범 검거, 실종자 수색도 가능해졌습니다.

[박창래 / 경찰청 항공과 경위]
"이 카메라가 적외선 기능까지 있습니다. 야간에도 온도 차이에 의해서 사람을 식별할 수 있어서…"

군의 의무후송헬기는 응급환자 이송과 기내 수술을 위한 '닥터헬기'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업계는 소형헬기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자]
"40년 된 500MD와 코브라헬기를 교체하기 위해 개발 중인 소형 무장헬기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군에 도입될 전망입니다."

소형 헬기는 촘촘한 빌딩 숲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비즈니스나 관광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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