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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압수수색 재집행 가능할까…이성윤 취임이 변수
2020-01-13 19:35 뉴스A

이제 관심은 검찰이 계속 조국 전 장관과 청와대 관련 수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검찰 최고 지휘권자인 윤석열 검찰총장과, 주요 사건 수사 지휘권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는데요.

청와대의 반발로 지난주 빈손으로 돌아갔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압수수색을 재개할 지 여부가 첫 시험대입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청와대 압수수색 재개를 예고해왔습니다.

"수사 혐의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수적"이라는 방침입니다.

지난 10일 집행 시도도 정당했다는 전제가 깔렸습니다.

그 배경에는 법원의 심리에 의한 영장 발부라는 절차적 정당성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실제 재집행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취임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결재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조건이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절제된 검찰권'을 강조한 이 지검장과 수사팀의 마찰은 물론 오늘 첫 대검 간부회의에서 '철저한 인수인계'를 강조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충돌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지검장이 법무부의 수사팀 교체 카드로 논란을 빗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성윤 / 서울중앙지검장]
(현 정권 수사팀 해체한다는 의혹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수사팀이 오늘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을 재소환하며 보강 수사에 나선 가운데, 수사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과 더이상 진척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엇갈립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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