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욕설 문자 하루 7000통…“초선5인들 나대지 마라”
2021-04-15 12:0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4월 15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그리고 전용기 의원. 이 5명의 초선의원들은요. 지난 9일 선거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조국 전 장관 등을 그 이유로 언급했습니다. 그 이후에 엄청난 항의 문자를 받고 있는데 그 수위가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높습니다.

배은망덕한 초선 5적이라는 비난은 물론이거니와 재선은 기대도 하지마라는 협박성 내용도 있었습니다. 차마 옮길 수 없는 내용의 욕설문자들도 상당하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문자를 보내는 사람들은 누굴까요. 다른 당 지지자가 아니라요. 바로 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지지자들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의원 한 명당 하루에 이런 욕설 문자를 5000개 넘게 받는다고 하는데요. 전지현 변호사님, 이 정도면 항의문자라기보다는 거의 폭력에 가까운 내용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전지현 변호사]
아, 정말 멘탈이 붕괴될 것 같거든요. 하루에 5천개에서 7천개 정도가 오는데요. 그것도 같은 시간에 일제히 마치 조직이 움직이는 것처럼 온단 말이에요. 그것 자체가 멘붕인데다가 또 내용을 보면 재선은 개나 줘. 넌 탈당 제명이야. 초선 X가 뭘 안다고.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거든요. X 처리는 돼 있지만 저 X가 무슨 내용일지는 우리가 빤히 짐작을 할 수 있죠. 그래서 지금 이런 걸 방어해줄 사람은 당 지도부 중진들이거든요. 그런데 따라서 표결할 때는 잘한다, 잘한다 가만있다가 모처럼 바른 소리하니까 전부다 지금 팔짱끼고 쳐다만 보고 있는 게 문제라고 보거든요. 이런 건 나서서 보호를 해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진보가 강성으로 가서 성공한 예는 역사적으로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저런 문자폭탄이 무서운지 대선에서 지는 게 더 무서운지는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