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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는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오바마의 ‘예견’

2020-11-13 19:35 국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외교안보 분야마저, 인수인계를 하지 않고 있는데요.

오바마 전 대통령, "같은 공화당 출신이었던 부시 대통령은 할 수 있는 협조를 다했다"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에 대해선 “품위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출간하는 회고록 '약속의 땅'입니다.

768쪽에 달하는 이 책에는 임기 만료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오바마는 "백악관에 있는 자신의 존재가 내부의 공포를 야기하고 자연 질서를 방해한다는 느낌을 촉발한 것 같았다"고 썼습니다.

첫 흑인 대통령에 겁먹은 수백만의 미국인들에게 트럼프가 묘약을 약속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공화당 지도부까지 꼬집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그들은 지기 싫어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부추기는 걸로 보입니다. 전 공화당 당직자들이 더 걱정됩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품위있는 면모를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오바마는 정권을 넘겨받던 12년 전을 회고하며 "부시 전 대통령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고 썼습니다.

현재 정권 인수인계에 협조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를 대비시키는 대목입니다.

정보 브리핑을 받지 못하는 바이든 당선인이 외교안보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제임스 랭크포드 / 공화당 상원의원]
"만약에 금요일까지 정보 브리핑을 하지 않으면 나도 개입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말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선거, 안보 관련 기관도 '선거 부정의 증거는 없다'는 내용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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