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검찰총장, 그리고 판사까지, 수사할 수 있는 사법기관 탄생의 근거가 되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 법사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내일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력을 감시하는 기관이 될지, 권력을 비호하는 기관이 될지 논란이 큽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강은아 기자,
[질문1] 야당이 반발은 했지만, 공수처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면서요?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있어 야당의 거부권을 제한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사적으로 의결을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려 하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른손을 잡아챘고, 그 과정에서 의사봉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사위원장(민주당 소속)]
"과반 찬성으로…안건이 의결되었습니다. (아오 아오)"
반대토론조차 없이 기립 표결로 7분 만에 공수처법 개정안이 의결되자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력 망하는 거 똑똑히 볼거야, 내가. 우리도 집권해 본 사람이야. 권력이 영원할 것 같아? 공수처 만들면 비리가 다 덮힐 것 같아?"
야당은 오후에도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사위원장(민주당 소속)]
"조용히 해 주십시오."
[현장음]
"독재로 흥한 자, 독재로 망한다 망한다 망한다."
결국 오후 전체회의는 정회됐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모두 내보낸 뒤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질문2] 여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법안들이 또 있죠?
네, 그렇습니다.
5.18을 왜곡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처벌하는 5.18 특별법 등이 조금전 법사위를 통과했는데요.
그 밖에 상법개정안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쟁점 법안들도 줄줄이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등 야당이 반대하는 6개 쟁점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손진석
내일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력을 감시하는 기관이 될지, 권력을 비호하는 기관이 될지 논란이 큽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강은아 기자,
[질문1] 야당이 반발은 했지만, 공수처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면서요?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있어 야당의 거부권을 제한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사적으로 의결을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려 하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른손을 잡아챘고, 그 과정에서 의사봉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사위원장(민주당 소속)]
"과반 찬성으로…안건이 의결되었습니다. (아오 아오)"
반대토론조차 없이 기립 표결로 7분 만에 공수처법 개정안이 의결되자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력 망하는 거 똑똑히 볼거야, 내가. 우리도 집권해 본 사람이야. 권력이 영원할 것 같아? 공수처 만들면 비리가 다 덮힐 것 같아?"
야당은 오후에도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사위원장(민주당 소속)]
"조용히 해 주십시오."
[현장음]
"독재로 흥한 자, 독재로 망한다 망한다 망한다."
결국 오후 전체회의는 정회됐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모두 내보낸 뒤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질문2] 여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법안들이 또 있죠?
네, 그렇습니다.
5.18을 왜곡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처벌하는 5.18 특별법 등이 조금전 법사위를 통과했는데요.
그 밖에 상법개정안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쟁점 법안들도 줄줄이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등 야당이 반대하는 6개 쟁점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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