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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주스’ 폭염에 녹았나…2라운드서 고진영만 10위권

2021-08-05 20:03

에이스가 총 출동한 여자 골프 대표팀이 36도를 웃도는 폭염속에서 2라운드를 끝냈습니다.

폭염 때문인지 순위는 주춤했는데, 설상가상 4라운드는 태풍으로 취소될 위기입니다.

일본에서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36도를 웃도는 더위에 선수들은 연신 얼음팩으로 더위를 달랬습니다.

지면 온도는 발을 디디기 힘든 지경까지 올라갔습니다.

보시다시피 50도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체감온도는 최고 45도에 육박하는 수치로, 우리 대표팀은 경기는 물론 폭염과의 사투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행진은 오늘 주춤했습니다.

박인비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24위,

김세영과 김효주는 4언터파로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은 7언더파로 대표팀 중 가장 높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진영 / 골프 국가대표]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잘 했던 부분이 많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남은 라운드에서 좀 더 잘 하고 싶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주춤한 사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는 오늘 9타나 줄이며 선두로 치고올라갔습니다.

올림픽여자 골프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입니다.

설상 가상으로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가 3라운드로 단축될 수도 있습니다.

주최 측은 대회 마지막날 날씨를 보고 최종 라운드 일정을 이어갈지, 아닐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인비 / 골프 국가대표]
"저희로서는 따라가는 입장이다 보니까 (최종 라운드) 취소가 좋은 뉴스는 아닌 것 같아요."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대표팀은 결의를 다집니다.

[김세영 / 골프 국가대표]
"날씨가 덥긴해도 저희는 워낙 이런 환경에서 많이 쳐봐서… 저희는 이판 사판으로 쳐야할 것 같아요 하하하…"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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