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여자 배구 대표팀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감동적인 장면들 다시 보시죠.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을 따라 몸을 날렸고…
공에 맞아도 다시 집중하며, 보란 듯 득점으로 되갚아 줬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2위 브라질은 강했습니다.
파워, 높이, 스피드 차원이 다른 강력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최고의 경기, 눈물이 난다."며 지지를 보냈습니다.
경기를 마친 김연경의 표정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이를 위로한 건 브라질 주장 페레이라였습니다.
과거 한 팀에서 우정을 쌓으며 함께 쌈바춤을 추고 소주잔도 기울였던 두 선수.
승패를 떠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팬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것이 올림픽이었습니다.
IOC 위원들 사이에서도 김연경은 단연 화제였습니다.
일본과의 극적인 역전승, 터키전에서 보인 강력한 리더십과 투혼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바흐 위원장에게 큰 울림을 안겼습니다.
선수들은 오늘, 훈련 대신 달콤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강팀들을 상대로 매 경기 총력을 다해 체력이 고갈된 상태.
게다가 손바닥은 퉁퉁 붓고, 무릎 부상으로 점프조차 힘든 우리 선수들.
하지만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벌입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물러설 곳도 이제 없는 것 같고, 많이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힘을 내서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라고 밝힌 김연경이 45년 만에 메달 획득으로 화려한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wook2@donga.com
영상편집:이태희
여자 배구 대표팀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감동적인 장면들 다시 보시죠.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을 따라 몸을 날렸고…
공에 맞아도 다시 집중하며, 보란 듯 득점으로 되갚아 줬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2위 브라질은 강했습니다.
파워, 높이, 스피드 차원이 다른 강력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최고의 경기, 눈물이 난다."며 지지를 보냈습니다.
경기를 마친 김연경의 표정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이를 위로한 건 브라질 주장 페레이라였습니다.
과거 한 팀에서 우정을 쌓으며 함께 쌈바춤을 추고 소주잔도 기울였던 두 선수.
승패를 떠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팬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것이 올림픽이었습니다.
IOC 위원들 사이에서도 김연경은 단연 화제였습니다.
일본과의 극적인 역전승, 터키전에서 보인 강력한 리더십과 투혼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바흐 위원장에게 큰 울림을 안겼습니다.
선수들은 오늘, 훈련 대신 달콤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강팀들을 상대로 매 경기 총력을 다해 체력이 고갈된 상태.
게다가 손바닥은 퉁퉁 붓고, 무릎 부상으로 점프조차 힘든 우리 선수들.
하지만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벌입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물러설 곳도 이제 없는 것 같고, 많이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힘을 내서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라고 밝힌 김연경이 45년 만에 메달 획득으로 화려한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wook2@donga.com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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