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주중대사는 93억 원 재산 중 60억 원이나 이 펀드에 투자를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정책실장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이후 그의 재산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흐름을 쫓아가봤습니다.
계속해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대통령 정책실장이던 장하성 주중대사는 당시 청와대 재산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은 93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건물과 토지 외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이름으로 53억 원 상당의 유가증권과 예금 23억 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유주식이 3천만 원을 넘어 처분하거나 백지 신탁해야 하는 고위공직자인 장 대사는 1년 뒤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대신 예금을 대폭 늘렸습니다.
장 대사 부부가 가지고 있는 한 증권사의 예금액은 59억 원 급증했고 당시 전 재산의 2/3에 달합니다.
토지와 건물, 차량 등을 제외한 재산 가운데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돈이 몰려있는 예금 계좌는 동생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가 만든 펀드 상품을 판매하던 증권사들 가운데 한 곳입니다.
앞서 장 대사는 본인이 근무했던 고려대 교내 기관과 한국금융학회가 이 펀드에 투자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본인의 펀드 가입에 대해선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장하성 / 주중대사 (2020년 10월, 국정감사)]
"(고려대 교내 기업지배연구소 기금, 이 기금을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한 적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장 대사는 펀드를 환매받는 특혜는 전혀 없었고 펀드 손실을 보전받은 바 없다며 자신도 피해자라는 취지의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주중대사 임명 당시 신고한 재산은 104억 원으로 늘었고 이후 펀드 환매 여부 등은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장 대사의 재산 변동 공개는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유보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장세례
문재인 정부 초대 정책실장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이후 그의 재산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흐름을 쫓아가봤습니다.
계속해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대통령 정책실장이던 장하성 주중대사는 당시 청와대 재산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은 93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건물과 토지 외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이름으로 53억 원 상당의 유가증권과 예금 23억 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유주식이 3천만 원을 넘어 처분하거나 백지 신탁해야 하는 고위공직자인 장 대사는 1년 뒤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대신 예금을 대폭 늘렸습니다.
장 대사 부부가 가지고 있는 한 증권사의 예금액은 59억 원 급증했고 당시 전 재산의 2/3에 달합니다.
토지와 건물, 차량 등을 제외한 재산 가운데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돈이 몰려있는 예금 계좌는 동생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가 만든 펀드 상품을 판매하던 증권사들 가운데 한 곳입니다.
앞서 장 대사는 본인이 근무했던 고려대 교내 기관과 한국금융학회가 이 펀드에 투자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본인의 펀드 가입에 대해선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장하성 / 주중대사 (2020년 10월, 국정감사)]
"(고려대 교내 기업지배연구소 기금, 이 기금을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한 적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장 대사는 펀드를 환매받는 특혜는 전혀 없었고 펀드 손실을 보전받은 바 없다며 자신도 피해자라는 취지의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주중대사 임명 당시 신고한 재산은 104억 원으로 늘었고 이후 펀드 환매 여부 등은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장 대사의 재산 변동 공개는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유보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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