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청와대를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에 청운동과 삼청동 등 인근 동네 주민들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습니다.
섭섭하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지만 수십년 동안 참아온 불편과 개발제한이 사라져서 반갑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제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50년 넘게 청와대 앞을 지켰던 동네 수퍼.
[삼청동 슈퍼 주인]
"한편으로는 좋고 한편으로는 또 섭섭하고 그래요. (섭섭한 마음도 있으세요?) 섭섭한 마음도 있지. 그래도 (대통령이) 여기 계셨으니까.
인근 식당 주인은 단골손님이 사라질까 걱정 입니다.
[청운동 추어탕집 주인]
"저희는 (청와대가)있는 게 낫지요. 영업집이다 보니까 (청와대 단골 손님도 있어요?) 그렇죠. 행정공무원들은 많이 단골이죠."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청와대 이전을 반기는 목소리가 더 많습니다.
[옥인동 이발소 주인]
"말도 마 청와대 때문에 데모해서 못 살아. 시끄러워서 못 살아."
[팔판동 상점 주인]
"제일 불편한 것은 차단을 많이 하잖아요. 지나가시거나 그러면 막는 데도 있고. 청와대로 넘어가려고 해도 막고 그냥 조용히 지나가셔도 되는데 왜 굳이 막는지."
벌써부터 주민 숙원이던 개발 문제로 들썩입니다.
[팔판동 상점 주인]
"글쎄 관광 개발이 좀 되려나… 장사하는 사람들은 사람이 많이 왔다갔다 해야지 좋잖아요. 지금 현재는 사람이 안 왔다 갔다 하니까 장사가 되지 않고 앉아서 놀고 있어요."
그동안 청와대 인근 건물은 고도제한 때문에 높이 지을 수 없었습니다.
[청운동 서점 주인]
"청와대 때문에 규제가 많아서 건물을 지어도 땅값이 안 오르니까. 여기에 뭐 아파트라도 들어서면 땅값이 많이 오를텐데 그런 게 없으니까."
[청운동 서점 주인]
"건물을 지어도 4층 이상 못 짓고... (이 건물도 개발하실 계획이세요?) 모르죠. 허가가 되면..."
청와대 직원들의 관사로 쓰이던 빌라도 관심입니다.
[옥인동 부동산]
"일반인들은 잘 모르죠. 저희는 부동산 하니까 청와대 관사 비슷한 것이구나 알고 있죠. 어떤 분들이 와 가지고 '산 밑에 빌라 나온 거 없어요?' 묻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 '그것은 파는 게 아닙니다.' 이야기 해주고. 보기에도 좋아보이잖아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너무 많은 세금이 낭비되지 않길 바라는 당부도 많았습니다.
[삼청동 슈퍼 주인]
"정부 돈이 없다고 쩔쩔매고 그러면서 시설 같은 것을 다시 또 해야할 것 아니예요. 보통 돈이 많이 들어가겠어?"
[옥인동 이발소 주인]
"어디 가서 새로하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들겠어. 지금 서민이 배고파서 울고 불고 하는데. 정신을 거기다가 모아야 돼."
여인선이 간다였습니다.
섭섭하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지만 수십년 동안 참아온 불편과 개발제한이 사라져서 반갑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제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50년 넘게 청와대 앞을 지켰던 동네 수퍼.
[삼청동 슈퍼 주인]
"한편으로는 좋고 한편으로는 또 섭섭하고 그래요. (섭섭한 마음도 있으세요?) 섭섭한 마음도 있지. 그래도 (대통령이) 여기 계셨으니까.
인근 식당 주인은 단골손님이 사라질까 걱정 입니다.
[청운동 추어탕집 주인]
"저희는 (청와대가)있는 게 낫지요. 영업집이다 보니까 (청와대 단골 손님도 있어요?) 그렇죠. 행정공무원들은 많이 단골이죠."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청와대 이전을 반기는 목소리가 더 많습니다.
[옥인동 이발소 주인]
"말도 마 청와대 때문에 데모해서 못 살아. 시끄러워서 못 살아."
[팔판동 상점 주인]
"제일 불편한 것은 차단을 많이 하잖아요. 지나가시거나 그러면 막는 데도 있고. 청와대로 넘어가려고 해도 막고 그냥 조용히 지나가셔도 되는데 왜 굳이 막는지."
벌써부터 주민 숙원이던 개발 문제로 들썩입니다.
[팔판동 상점 주인]
"글쎄 관광 개발이 좀 되려나… 장사하는 사람들은 사람이 많이 왔다갔다 해야지 좋잖아요. 지금 현재는 사람이 안 왔다 갔다 하니까 장사가 되지 않고 앉아서 놀고 있어요."
그동안 청와대 인근 건물은 고도제한 때문에 높이 지을 수 없었습니다.
[청운동 서점 주인]
"청와대 때문에 규제가 많아서 건물을 지어도 땅값이 안 오르니까. 여기에 뭐 아파트라도 들어서면 땅값이 많이 오를텐데 그런 게 없으니까."
[청운동 서점 주인]
"건물을 지어도 4층 이상 못 짓고... (이 건물도 개발하실 계획이세요?) 모르죠. 허가가 되면..."
청와대 직원들의 관사로 쓰이던 빌라도 관심입니다.
[옥인동 부동산]
"일반인들은 잘 모르죠. 저희는 부동산 하니까 청와대 관사 비슷한 것이구나 알고 있죠. 어떤 분들이 와 가지고 '산 밑에 빌라 나온 거 없어요?' 묻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 '그것은 파는 게 아닙니다.' 이야기 해주고. 보기에도 좋아보이잖아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너무 많은 세금이 낭비되지 않길 바라는 당부도 많았습니다.
[삼청동 슈퍼 주인]
"정부 돈이 없다고 쩔쩔매고 그러면서 시설 같은 것을 다시 또 해야할 것 아니예요. 보통 돈이 많이 들어가겠어?"
[옥인동 이발소 주인]
"어디 가서 새로하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들겠어. 지금 서민이 배고파서 울고 불고 하는데. 정신을 거기다가 모아야 돼."
여인선이 간다였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