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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김성태 “정청래 발언, 민주당 상왕은 李아닌 김어준이라는 것” [정치시그널]

2025-11-18 09:58 정치

[정치속풀이 - 김성태 / 전 국회의원]

"李정권, 검찰을 권력자의 시녀나 충견으로 길들이겠다는 것"
"법무장관·전 검찰 수장 수사를 일선 경찰서에?…코미디!"
"민주당, 범죄 수익 국고 환수 관련 법 개정해야"
"상설특검은 제4의 특검…엄청난 국가 예산 투입"
"정청래 발언, 민주당 상왕은 李아닌 김어준이라는 것"
"김민석, 당대표·서울시장 양수겸장 꽃놀이패"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성태 / 전 국회의원

<정치속풀이>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 <정치속풀이>를 함께 할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여의도에서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고 돌아온 들개 김성태 전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성태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대장동 항소 포기를 한 지가 2주째가 되어가고 있는데 후폭풍은 여전한 상태이고요. 어제 출근하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기자들이 질문을 했는데 검찰 내부 반발 움직임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장관의 출근길 때 멘트는 이랬는데 오후 퇴근할 때쯤에 보니까 항소 포기 경위 설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검사장 18명 가운데 최선임이라고 할 수 있는 박재억 수원지검장이 사표를 냈고요.

이렇게 설명 요구한 검사장은 아닙니다만 또 박 지검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강 광주고검장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고위직 줄사퇴가 이어지는 거 아니냐. 그리고 정성호 장관 설명과 달리 검찰 내부 반발이 심한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왔거든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지금 어제 수원지검의 박재억 검사장 같은 경우는 이번에 18명, 그러니까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입장을 경과를 정확하게 설명해줘라. 어떤 연유로 이렇게 됐는지. 가장 앞장 선 사람이거든요.

▷ 노은지 : 대장동 수사를 수원지검에서.

▶ 김성태 : 했고 노만석 검사장한테 실질적으로 문제 제기의 가장 서명의 맨 윗줄이 박재억 검사장이에요. 하여튼 자기 자신으로 더 이상 인사 조치나 징계 감찰 이런 얘기가 나오는 측면에서 자리에 눌러 앉아 있다가 정말 볼썽사나운 꼴 보기 싫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게 검사의 기질이죠. 박재억 검사장이나 송강 고검장. 이분들 같은 경우도 검찰이 기소 공소권이 없으면 무슨 검찰이고 무슨 검사냐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 공소 유지를 포기한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은 정말 우리가 이제 한일합방되기 이전에 을사오적을 늘 욕하잖아요. 그런 사실상 검찰을 망치는 3적 중에 한 자가 노만석 대행, 이진수 법무차관 이런 사람들인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 사람들 정말 검사장 몇 사람이 옷을 벗는다고 해서 눈도 깜짝 하는 게 아니라 되레 즐겨. 빨리빨리

니네들 옷 벗어라. 그렇지 않으면 징계해서 너희들 다 평검사로 강등시켜서 저 한직에 갖다 처박을 거야. 그 메시지를 끊임없이 날리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수습하기보다 4년 후를 생각하면 이참에 그냥 검사들 싹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우리가 다친다. 그 입장이 역력해요, 지금 보니까.

▷ 노은지 : 검찰 조직에 대한 국민들 생각은 정치화된 집단이다. 이러한 편견이 많이 생겼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진영을 바꿔가면서 정치 검사라는 집단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사랑받는 조직이 아닌 건 확실한데 그래도 이렇게까지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게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노만석 전 대행에게 왜 항소를 포기했는지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했던 검사장 18명에 대해서 평검사로도 전보 조치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강등이 아니고 전보 조치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냥 인사 내는 것일 뿐이다. 이런 얘기를 해요. 검사장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명예가 훼손되는 일일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 김성태 : 그러니까 검찰청법 상으로는 검찰에는 검찰총장과 검사로 구성한다. 이렇게 돼 있잖아요.

▷ 노은지 : 나머지는 보직이다. 이런 거죠.

▶ 김성태 : 6개 보직 급이 있는 건데 그렇지만 명확하게 78년 검찰의 역사에 그런 체계에 그런 직급으로서 검찰은 일체감을 그대로 유지하는. 상명하복의 그런 일체감을 그대로 유지해오는 그런 조직을 지금까지 유지해왔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이제 어느 날 갑자기 검사장을 평검사로 강등시키면 그거는 그냥 인사 누가 보직 인사로 보겠어요? 보직을 면하고 평검사로 가서 이 사람이 일선에서 사건을 담당하는 그런 검사가 돼야 하는데. 그렇다면 사실상 옷 벗으라는 얘기예요.

▷ 노은지 : 이렇게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 목소리를 내는 검사들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인 거고요. 정성호 장관은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 조치하는 방안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검사들 징계와 관련된 방안이 검토되는 것에 대해서 중요한 건 조직의 안정이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지금 정 장관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역할이 뭐라고 보세요?

▶ 김성태 : 기류가 두 가지더라고요. 정성호 법무부 장관 입장에서는 검찰 조직도 안정을 시키면서 차질이 안 생기는 그런 장관으로서 이 검찰 개혁을 갖다 내년 10월까지 안정 속에서 마무리를 짓고자 하는 그런 의지가 있어요. 그렇지만 당의 강성 의원들이라든지 용산 대통령실의 그 기류 입장에서는 이참에 기존 그런 검찰 조직의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고 검찰 개혁에 반발하려고 하는 이 친구들이 수백 미터에 가라앉아만 있었지, 언제든지 우리한테 다시 들이댈 수 있으니까 이참에 싹 정리하고 가자는 그 기류가 아주 강한 거예요.

특히 이제 <딴지일보> 김어준 그런 흔히 말하는 개딸들의 가장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이 거기에 결집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잖아요. 그런 기류는 그런 분위기가 아주 강하기 때문에 그걸 당에서 그 기류를 반영하려고 하는 그 목소리가 여전히 높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정권 입장에서는 이참에 검사징계법을 개정해서 검사들을 마음대로 파면할 수 있고 또 해임할 수 있도록 바꿔야만 앞으로 완전한 검찰 개혁이 끝나는 것이다. 그런 측면이기 때문에 그동안 검사들이 공정하게 사건 처리하거나 공정하게 법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권력자의 시녀나 또 권력자의 충견이 되도록 그렇게 확실하게 길들이겠다는 게 지금 현재 정권의 입장이에요.

▷ 노은지 : 시민단체에서는 정성호 장관과 노만석 전 대행에 대해서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그런데 경찰로 이 사건이 갔는데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하지 않고 물론 검찰청이 또 대검이 서초동에 있기는 합니다만 서초경찰서에 배당을 했더라고요. 약간 서로 폭탄 돌리기를 하는 듯한 느낌도 들고 당연한 걸까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성태 : 그러니까 경찰 국수본에서 수사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일선 서에서도 검찰총장 대행과 현직 법무부 장관을 그 사람 보고 무슨 수사를 하라는 거예요.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공수처 입장에서 다른 사건 같으면 공수처로 이첩하라고 난리를 떨면서 왜 이 사건은 안 받겠다는지 모르겠어요. 서로 핑퐁 치고 있잖아요.

경찰과 공수처와 핑퐁 치고 있다가 관할 경찰서가 서초경찰서니까 서초경찰서로 넘었어. 제가 경찰 수사 능력이나 역량을 과소평가하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엄청난 중대한 사건을 일선 서에 배정해서 이런 중대한 사건을 수사 처리한 경험이 있냐 이거예요. 더군다나 한 사람은 현직 장관이고 한 사람은 검찰 조직 직전에 수장이었어요.

▷ 노은지 : 그렇죠.

▶ 김성태 : 그거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예요. 결론은 서초경찰서 차원에서 주무르고 있으라는 이야기 아닙니까?

▷ 노은지 : 지금 또 한 가지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 검찰 조직 내부는 그렇다 치고 국민들이 관심 갖는 지점은 이거인 것 같은데요. 남욱 씨 외에 여러 가지 대장동을 통해서 수익을 얻은 민간업자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항소 포기로 인해서 추징금 액수가 확 줄어들다 보니까 본인들의 추징 보전이 되어 있던 재산에 대한 동결을 해제해달라. 이런 요구를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민주당이나 이런 쪽에서는 이거 환수할 수 있다고 계속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성태 : 그러니까 말이 안 되는 이야기가 저도 개인적으로 검찰이 정치 검사들도 많았고 또 사실상 권력의 시녀가 되어서 검찰 본연의 기능 역할을 하지 못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 대상이고 특히 언론으로부터 많은 비판도 받았잖아요. 검찰 개혁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검찰도 대다수의 90% 이상의 검사들은 자기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해서 대장동 수사 검사들 같은 경우는 지난 2021년에 이미 이 추징 보전을 김만배 일당들에게 2100억 가까이 해놓은 겁니다. 그런데 이것도 이제 한마디로 쓸데없이 다 돌려줘야 해. 돌려준다기보다는 이 추징 보전을 몰수 보전한 걸 해제시키면 김만배나 정영학이나 남욱이나 다 이제 아무 거슬림 없이 자기 재산권 행사할 수 있게 된 거예요.

▷ 노은지 : 그렇죠.

▶ 김성태 : 그 말은 그나마 2100억 추징 보전을 한 것도 그런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인데 어떻게 이걸 갖다 성남시 보고 민사로 가서 이걸 이 사람들이 범죄 수익을 거둔 이 부분을 성남시가 이걸 민사로 찾을 수 있다? 정말 이거는 저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나 민주당의 입장에서도 이게 한마디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대꾸를 할 가치가 있는 거지. 저는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와요.

▷ 노은지 : 지금 법무부나 검찰 차원에서도 범죄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방법을 찾아보는 중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추징 보전이 풀리게 돼서 이게 환수를 못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 거라는 게 또 박범계 의원의 얘기인데 법무부 장관을 지낸 분이시고 이분도 법조인 출신이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이 하는 얘기는 실제 가능해서 하는 얘기인가요?

▶ 김성태 : 민주당이 잘하는 게 있잖아요.

▷ 노은지 : 뭘 잘하죠?

▶ 김성태 : 이거는 민사로 말도 안 되는 소리하는 건 다 아는 사실이고 민주당이 잘하는 방식으로 해야 돼. 이런 사건, 이 처리는. 국민들이 이렇게 대장동 김만배 일당이 성남 한마디로 단군 이래 그런 최대의 그냥 공익 사업에 성남시에 이익을 가져왔다는 그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과 180도. 김만배 일당에게 단군 이래 최대의 수익을 안겨줬잖아요. 이런 때는 민주당 방식으로 이걸 해결해야 하는데 그 방식이 있어요. 그런 범죄 수익으로 의심되는 이런 쉽게 말하면 자금들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법도 있는데 이 법을 더 강화시켜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이 넘으니까 바로 이걸 국가가 바로 환수할 수 있는, 그러니까 지금 민사로 갈 필요도 없어.

▷ 노은지 : 법을 만들어서.

▶ 김성태 : 법을 만들 필요도 없고. 한마디로 몰수하는 법안이 있어요.

▷ 노은지 : 있어요?

▶ 김성태 : 민주당이 지난번 만든 법안이 있어요.

▷ 노은지 : 그러면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있으니까.

▶ 김성태 : 이걸 개정해서 조금만 더 보완하면 이런 경우도 다 추징 몰수할 수 있는 그 법을 완성해서 김만배 일당과 남욱 변호사가 미국으로 이 돈 빼돌리지 않도록 이렇게 민주당이 앞장서서 팔 걷어붙이고 하면 될 문제예요. 그런데 하지 못하면 그 뒷배가 있기 때문에 아마 못할 거예요. 이 일당들과 7000억대의 엄청난 8년 내지 4년 살고 나오면 자기 돈이 완전히 돼버리잖아요. 일간 이야기처럼 사면 이야기가 들어오면 그 형량도 그것보다 훨씬 더 작아질 수도 있는 것이고.

▷ 노은지 : 배임죄가 폐지되면 아예 그냥 면소 판결이 나올 수도 있고.

▶ 김성태 : 그렇죠. 면소 판결이 나오면 형도 정지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그 수천억이 누구 손으로 들어갑니까? 이 사람들 손으로 다 들어가는데 이때 정의로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바로 그런 거예요. 이 범죄 수익의 이런 경우도 대장동 개발 이런 경우도 이 국가가 이 범죄 수익으로 이렇게 규정하고 몰수할 수 있다. 이런 걸 법 개정을 통해서 이걸 완성시키라는 거예요. 그러면 그 뒷배가 흔히 말하는 지금 행정부의 수반으로 있는 그분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길이 바로 그 길입니다.

▷ 노은지 : 우상호 정무수석도 한 방송에 나와서 대장동 일당들의 패가망신 언급도 했었고요. 대통령실이 이 사람들 비호하는 게 아니라는 건 정부 여당 쪽에서 엄청나게 많이 했던 얘기니까 김성태 의원 말씀처럼 지금 나와 있는 법안을 조금만 손보면 이 사람들 추징 보전 다 할 수 있는 상황이네요. 몰수도 할 수 있고.

▶ 김성태 : 몰수를 할 수 있어요. 어렵지 않아요.

▷ 노은지 : 여당에서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의힘 쪽에서 계속 얘기를 해 주셔야겠어요.

▶ 김성태 : 민주당 주도로 일방적으로 상법 개정이라든지 노란봉투법이라든지 모든 법안들 정부조직법도 마찬가지고 검찰청 폐지 법안 같은 경우도 지난 9월 25일에 민주당 주도로 일방적으로 한 거지, 여야 합의로 처리한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 법 같은 경우도 국민의힘 니네 떠들지 마. 니네 가만히 있어. 우리는 이렇게 정의롭다. 앞으로 국가 범죄에 의해서 범죄로 이렇게 의심되는 그런 한마디로 범죄 수익은 국가가 이렇게 몰수할 거야. 대장동도 거기에 해당돼. 이렇게 일부 법 개정 손 대서 이번에 완전 결정해버리면 끝나는 일이에요.

▷ 노은지 : 그러니까 그거를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안을 하셔서 너희가 그렇게 연관이 없다고 할 거면 한번 이 조치를 하자.

▶ 김성태 : 제가 이 방송을 보면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송언석 대표가 바로 그걸 지금 제안하세요.

▷ 노은지 : 그래요?

▶ 김성태 : 지난 2021년부터 민주당이 끊임없이 이 법 만들자고 그랬고 그리고 민주당 중심으로 이 법안이 발의도 됐었어요.

▷ 노은지 :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지금 대장동도 대장동이고요. 어제 한 가지 소식이 또 전해진 게 상설 특검을 하겠다고 했었잖아요. 정성호 장관이 바로 추진할 수 있는 거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관봉권 띠지 폐기 사건 또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 특검을 임명을 했는데요. 2021년에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 상설 특검이 운영된 이후에 두 번째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굳이 필요하냐는 지적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두 사건 모두.

▶ 김성태 : 사실상 이 부분은 검찰 조직에서 감찰을 통해서 이 문제를 다 소명해내고 또 여기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부천지검장이었던 쿠팡 관련한 그런 문제라든지.

▷ 노은지 : 엄희준 검사.

▶ 김성태 : 네. 엄희준 검사. 그 사람은 검사장까지는 아니었죠. 그렇기 때문에 이 상설 특검은 굳이 네 번째 특검이나 마찬가지예요. 김건희 내란, 채상병 특검 외에 또 하나 특검이 만들어진 거예요. 다만 이건 특검 법률에 의해서 새롭게 국회에서 의결을 거쳐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상설 특검 제도를 활용한 새로운 특검을 여기도 수사관이 60명이 붙을 것이고 엄청난 국가 예산이 투입됩니다. 그리고 수사 준비 기간은 지금 15일 하고 25일인가 하고 나면 3개월 동안 이 수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 노은지 : 그리고 저는 제일 이해가 안 가는 게 검찰청법을 개정을 하면서 수사기소 분리를 하고 지금 유예시켜놓은 상태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계속 가동이 되는 특검들은 다 수사도 하고 기소도 할 수 있는 조직이라서.

▶ 김성태 : 그래서 지금 말이 안 되는, 이 사람들이 기존 검찰 조직은 이런 중요 사건에 대해서 아예 안 맡기려고 한 거예요. 형식은 특검법을 만들어서 특검을 출범시켜서 수사를 하게 한다든지 그리고 그 수사 특검이 기소까지 하고 공소 유지까지 하라는 거거든요. 또 상설 특검도 마찬가지예요. 그런 길로 가자는 거거든요. 그러면서도 검찰은 기소 공소 분리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해낸 검찰은 이미 죽은 조직이나 마찬가지다. 니네들은 쉽게 말하면 날 받아놓은 사람이니까 이런 거 손대지 말고 니네 알아서 떠나고 옷 벗을 사람은 옷 벗고 하라는 얘기예요.

▷ 노은지 : 4개나 굴러가게 된 상황이라 말씀하신 대로 인력도 엄청나게 파견을 갈 상황이고 다른 수사에는 지장이 없는지 걱정은 됩니다. 요즘에 보면 여야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다들 양쪽 모두가 지적을 받는 것 같은데 어제 한 가지 논란이 됐던 것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초선 의원 모임에서 했던 발언인데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딴지일보의 흐름이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 딴지일보라고 하면 저희가 다 알 듯이 김어준 씨가 총수라는 이름으로 있는 그런 매체인 것 같은데 딴지일보의 흐름이 민심의 척도라는 발언 어떻게 보셨나요?

▶ 김성태 : 제가 이제 정청래 대표가 민심의 바로미터를 예를 들 걸 가지고 들어야지. <딴지일보>가 뭡니까? 음모 그리고 거짓, 이걸 가지고 사실상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을 리드해 나가는 그런 쉽게 말하는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딴지일보의 충성 맹세하는 길만이 민심의 바로미터다. 그 이야기예요. 민주당 초선 의원 30명 모인 자리에서 한 얘기인데 당신네들도 앞으로 김어준 <딴지일보> 발행인이 거기 딴지일보에서 중요 정치적 이슈 사안들에 논란이일 때 거기서 어떤 여론이 형성되는가. 그걸 보고 여러분이 그대로 움직이면 그 정치는 성공한 정치가 될 수 있다. 그게 나다.

▷ 노은지 : 그 여론만 보고 움직이면 된다.

▶ 김성태 : 그게 나다. 내가 그동안 1500개 했다. 그 이야기를 정청래 당대표가 한 거거든요.

▷ 노은지 : 본인의 성공 케이스를 내세운 거네요.

▶ 김성태 : 지금 민주당의 실질적인 상왕이 김어준 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금 장안의 화제가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이 부분을 조금 이렇게 정치적으로 제가 또 다른 해석을 하는 걸 보면 지금 민주당의 상왕은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라 김어준이다.

▷ 노은지 : 벌써 그렇게 됐어요?

▶ 김성태 : 나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내년 쉽게 말하면 6월 3일 지방선거 같은 경우도 내 의지로 김어준 총수와 함께 또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민주당의 개딸들과 함께 그렇게 당내 공천도 마무리할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당신들이 어떤 정치적 스탠스를 취해라. 이걸 한마디로 좌표를 찍어준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왜 민주당이 일간에 많은 이야기가 드러나잖아요. 김민석 총리가 양수겸장의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많거든요. 그 말은 뭐냐 하면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에 집권당 민주당이 괜찮은 성적표 못 내오면 바로 8월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총리가 투입될 것이다.

▷ 노은지 : 다음 전당대회 때 당대표 후보로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또 서울시장 후보 같은 경우도 지금 현재 김민석 총리가 투입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김민석 총리가 요 근래 3종 세트에 서울시 3종 세트에 본인이 직접 한강버스부터 또 광화문.

▷ 노은지 : 어제는 광화문광장도 얘기를 했고.

▶ 김성태 : 광화문도 자기가 문제 제기를 직접 하는 거잖아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겠다. 그 중심에 내가 있다. 총리가 그렇게 할 일이 없냐고요. 이 엄동설한에 지금 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얼마나 전국 방방곡곡에 현안 문제가 얼마나 많이 산적해 있습니까? 그런 총리가 지금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만 끌어내리려고 그냥 혈안이 돼서 거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이 불행한 거죠.

▷ 노은지 : 그러면 아까 양수겸장 얘기를 하셨는데 김민석 총리 입장에서는 여론이 만약에 본인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두고 여론이 잘 나오는 그런 조사가 나온다면 서울시장 후보로도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그게 아닐 거면 그냥 나중에 전당대회 이런 두 가지 카드인가요?

▶ 김성태 : 그래서 제가 양수겸장이라고 했잖아요. 꽃놀이패를 쥐고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큰 신임은 나다. 당의 정청래 대표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가 내년 6.3 지방선거를 다 지휘하고 공천하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당대표로도 갈 수 있고 내년 6.3 선거에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도 뛸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묘부터 한강버스부터 또 광화문 공원 문제. 대한민국 6.25 전쟁 때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그 피와 목숨을 다 내놓은 그 사람들을 한국을 방문하는 그 많은 해외 관광객들을 위해서 광화문광장에 우리가 그분들을 존중하고 그 결정, 그 국가를 위해서 이렇게 만들어놓은 그 부분을 가지고 총리가 할 일이 없어서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서울시가 올바른 판단을 했는지.

▷ 노은지 : 살펴보겠다고 했죠.

▶ 김성태 : 그렇죠. 이게 참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총리를 앉혀도 한심한 사람을 앉혀놓은 겁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아까도 저희가 얘기가 나왔던 김어준 씨 방송에 나갔던 것 같은데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에 나갈 뜻이 없다고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여주는 행보를 보면 물론 정부 차원에서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거지만 본인의 출마와도 연결을 짓는 해석이 있어서 본심은 뭘까요?

▶ 김성태 : 그러니까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을 만들기 위한 항상 요건이 되는 것입니다. 방식이에요. 그러면 김민석이 진짜 내년 6.3 지방선거에 나설 뜻이 없다고 하면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하는 자기 이름을 빼달라고 하면 끝나는 거예요, 그냥. 그런데 지금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박주민, 서영교, 박홍근 쭉 하는 데서 자기가 1등 올라갔잖아요, 지금. 그걸로 발판 삼아서 계속 지금 올리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리고 한쪽에서는 김어준 방송에 가서는 나는 출마의 뜻이 없다.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는 오세훈을 웬만큼 이기는 여건이 되면 나는 출마할 것이다. 그 말이나 마찬가지예요.

▷ 노은지 : 전략적으로 지금 뭔가.

▶ 김성태 : 상당히 이게 민주당의 아주 기술자들이 펼쳐나가는 그런 하나의 파노라마.

▷ 노은지 : 그런데 이런 시각이 또 있더라고요. 민주당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을 바로잡는 TF도 띄운 것 같고 총리도 연일 서울시와 관련된 현장에 가서 오세훈 시장을 비판하잖아요. 그런데 오 시장은 그냥 서울시 공무원들이랑 같이 대응을 할 뿐이고 당에서 너무 안 도와준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 김성태 : 그런데 김민석 총리가 나서고 정부가 나서서 서울 시정에 대해서 잘잘못을 가리는 TF? 그러면 서울시의원들 여기 서울시의원에 민주당 시의원은 없냐는 말이에요. 서울 시정을 견제하고 비판할 사람들은 서울시의원들입니다. 서울시의회의 민주당 원내대표도 있고 민주당 의원들도 있어요. 그러면 이 사람들은 지금까지 뭐 했어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 내년 지방선거 7개월 앞두고 왜 정부가 나서서 TF를 만들어서 서울 시정의 잘잘못을.

이거는 한마디로 오세훈을 끌어내리겠다는 것이고 그런 민주당의 그리고 정권 차원에서의 오세훈 압박에 대해서 왜 국민의힘은 가만히 있냐? 가만히 있지 않죠. 어제도 당 대변인이 나서고 다 했어요. 그런데 이제 오세훈 측 입장에서도 이럴 때일수록 당하고 더 긴밀하게 목소리를 맞춰야죠. 오세훈도 나름 스타일이 있기는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당과 긴밀한 호흡을 맞추면서 자기가 당에서는 이렇게 스피커를 틀어달라. 서울시 입장에서는 이렇게 대응하겠다. 그리고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대응을 또 당에게도 대변인이나 당 쪽에 줘서 이렇게 역공을 또 할 수 있는 그런 제공도 서울시가 해야지. 당이 뭐 하냐 이렇게 지금 나가는 건 맞지 않아요. 그렇게 나가면 분열에 우리 말리게 되는 거예요.

▷ 노은지 :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성태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성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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