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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 ‘폭발물’ 적힌 상자…특공대 출동

2025-12-21 19:19 사회

[앵커]
나른한 주말 오후, 서울의 한 아파트에 경찰특공대가 출동했습니다.

"폭발 시 책임지지 않는다" 지하주차장 한 켠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단 신고 때문입니다.

오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소방관과 경찰관이 무언갈 바라봅니다.

주차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가 발견됐다는 신고에 출동한 겁니다.

플라스틱 상자 뚜껑에는 "폭발물 보관", "폭발을 책임지지 않는다"는 손글씨가 적혀있었고, 가져가지 말라는 경고도 있었습니다.

수상한 상자를 발견한 아파트 주민이 관리사무소에 알리면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갑자기 여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게 좀 당황스럽고 많이 놀랐었죠."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까지 투입해 약 2시간 동안 탐지 작업을 벌였지만 상자 속에 폭발물은 없었습니다.

열어보니 세차에 쓰는 세제 등만 가득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이 상자를 놓고 간 사실을 확인했고, 이 주민을 상대로 왜 이런 일을 벌였는 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고라니 한 마리가 도로를 건너 카페 출입문 쪽으로 다가 옵니다.

출입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오더니, 곧바로 넘어집니다.

바닥이 미끄러운 듯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서 좀처럼 서지 못하고 계속 중심을 잃습니다.

카페 손님도 예상 못한 상황에 놀라 의자에서 일어섭니다.

신고를 받고 츨동한 119 구조대가 포획망으로 고라니를 잡아서 밖으로 내보내면서 부상자 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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