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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벗고 군복 입은 유럽 왕실 왕비·공주들

2026-02-07 18:56 국제

[앵커]
동화 속 주인공일 것 같은 유럽 왕실의 왕비와 공주들이 줄줄이 드레스 대신에 전투복을 입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청해서 군에 입대하고 힘든 군사 훈련까지 받고 있는데요.

무슨 이유가 있는 걸까요. 

임종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안대를 쓴 채 전투복 차림으로 거침없이 다이빙하고 맨손으로 철제물을 오르다 레펠 하강을 합니다.

네덜란드 예비군에 입대한 54살의 막시마 왕비입니다.

[현장음]
"제자리로! 쉬어!"

기품있는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던 왕비가 하루아침에 일반 병사가 된 겁니다. 

네덜란드 왕실은 "막시마 왕비가 안보에 기여하고자 입대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막시마 왕비의 장녀 아말리아 공주는 지난해 국방대학에 들어가 군사 훈련을 받고 상병으로 진급했습니다.

유럽 왕실 공주들의 군복 입은 모습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총기를 분해하는 노르웨이의 알렉산드라 공주.

헬멧을 쓰고 전투기에 탑승하는 스페인의 레오노르 공주.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는 23년 전 기초 군사 훈련을 수료한 뒤 여전히 훈련을 이어가며 베테랑 군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같은 행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흔들리는 미국과의 동맹 등에 위기감을 느낀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유럽 왕실층이 직접 군복을 입는 장면을 노출해 스스로 방위 역량을 강화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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