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새들의 낙원 천수만에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수 천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시베리아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쉬었다 가는건데요.
명실상부 중간 베이스캠프가 된데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드넓은 논이 새까맣게 물들었습니다.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입니다.
한데 모여 먹이를 쪼아먹고 날개를 다듬습니다.
커다랗게 뻗은 날개는 하늘을 가득 메워 장관을 연출합니다.
전세계 개체 수 2만여 마리 중 70%, 약 1만 4천마리가 이맘때 이곳 천수만에 모입니다.
흑두루미들은 이 곳 천수만에서 힘을 비축한 뒤 번식지인 러시아로 이동합니다.
일본과 순천만에서 겨울을 보낸 흑두루미들에겐 천수만이 필수 경유지가 된 겁니다.
지자체 등이 매년 50여 톤에 달하는 볍씨를 뿌려 먹이가 풍부하고 논에 물까지 대, 안락한 서식처를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한성우 / 서산버드랜드 주무관·조류학 박사]
"철새 먹이 경작 사업이라든지 그런 사업을 통해서 먹이 확보를 하고 있고 보호 활동도 함께하다 보니 많은 철새들이 천수만을 (찾고 있습니다.)"
흑두루미 등 철새들이 몰리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흑두루미떼를 관찰하는 탐조투어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주원·엄유미 / 서울 동작구]
"책에서만 보던 건데 신기하고 신비해서 되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뭔가 웅장해요. 멋있어요."
천수만 흑두루미떼는 이달 중순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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