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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붉은 정월대보름 뜬다

2026-03-03 19:47 사회

[앵커]
퇴근길에 하늘 올려다 보시면 어떨까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붉은 빛을 내뿜는 개기월식이 지금 진행 중입니다.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건 36년 만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하 기자, 지금 달 모습 어떻습니까? 

[기자]
개기월식은 약 1시간 전인 오후 6시 49분부터 시작됐는데요.

둥실 떠오른 보름달이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절반 정도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있습니다.

잠시 뒤 오후 8시 4분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 개기월식의 백미는 오후 8시 33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달이 붉게 물들어 보이는 '블러드 문' 현상입니다.

개기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에 놓여 지구 그림자가 달이 완전히 가리는 천문 현상인데요,

태양빛이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굴절돼 붉은 빛만 달에 도달하기 때문에 붉게 보이게 됩니다.

개기월식과 정월대보름이 겹친 건 지난 1990년 이후 36년 만입니다.

월식과 붉은 달을 보려고 이곳 국립 과천과학관에도 많은 시민들이 망원경 주위에 몰려 있습니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8년 12월 31일에나 찾아오는데요.

지금 창문을 열어 동쪽 하늘을 보셔도 우주쇼를 즐기기엔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권재우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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