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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태우기’ 소방차 대기…산불 날까 조마조마

2026-03-03 19:48 사회

[앵커]
이 대보름을 맞아 달집을 태우며 복을 기원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오랜 전통이지만, 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일부러 불을 내는 게 맞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20미터 높이 달집에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타오릅니다.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안녕와 풍요를 염원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달집 태우기 행사입니다.

[이명태 / 경북 청도군]
"올해 농사도 풍년 되고 우리 가족 건강을 위해가지고 빌고 기원하려고 왔지요."

행사장 인근엔 소방차와 진화대원들이 배치됐습니다.

주변 건물엔 물도 뿌렸습니다.

바람에 불씨가 날리기라도 하면 화재로 이어지는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철호 / 청도군 산불진화대장]
"불씨가 혹시 날아올까 싶어서 예방차원에서 물을 뿌려야."

전날 봄비가 내리면서 조금은 나아졌다지만 화재 위험은 여전합니다.

일부 지역엔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여러 지자체들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달집에 불을 놓는 대신 LED 조형물로 대체하는 곳도 등장했습니다.

[신동순/ 경남 창원시]
"앞에서 (산)불이 나 우리 다 대피하고 했었거든요. LED로 하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을 이으며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축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김덕룡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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