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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로 전투기 굉음”…탈출하는 교민들

2026-04-15 19:06 국제,사회

[앵커]
휴전 이후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는 사실상 유일한 중동 국가인 레바논, 레바논에 사는 우리 교민들과 연락이 닿았는데요,

거리엔 피란민들 텐트가 즐비하고, 고속도로는 빠져나가는 차들로 가득합니다.

우리 교민들도 탈출 준비가 한창입니다.

노은수 기자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사는 한국 교민 반열 씨.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휴전 협상은 그야말로 남의 나라 이야기입니다.

[반열 / 레바논 교민]
"이스라엘도 이제 레바논은 휴전 국가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을 하고 하니까. 그래서 막 휴전한다고 해도 잘 안 믿는 것 같아요."

머리 위로 초음속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는 현실에 마음을 졸이지 않는 날이 드뭅니다.

[반열 / 레바논 교민]
"폭격 소리인 줄 알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크고, 건물이 흔들렸던 적은 없었으니까. 확인을 해보니까 폭탄은 아니었고 소닉 붐(전투기 폭발음)이었다고."

도로변에는 공습에 집을 잃은 피란민들이 친 텐트가 즐비하고, 고속도로는 공습을 피해 도시를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대사관의 대피 권고를 받은 우리 교민들도 탈출 준비에 한창입니다.

[반열 / 레바논 교민]
"변경 가능한 비행기 표 예매를 해 놓으셔서 이제 진짜 위험한 상황이 왔을 때 나갈 수 있게 준비를 해놓고."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눈 이스라엘 공습으로 발생한 누적 사망자는 2천 명.

잔류 중인 우리 교민들에게도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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