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시간 우왕좌왕은 이미 예고된 것과 다름 없었습니다.
문제의 송파구 투표소, 유권자 수는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늘었는데, 투표용지 수는 줄여버렸거든요.
투표용지 부족으로 잠시라도 중단됐던 26곳 살펴보니, 그런 곳이 꽤 있었고, 몇 백 장씩 줄여버린 투표소도 꽤 많았습니다.
백승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투표용지가 부족해 1시간 45분 동안 투표가 중단됐던 서울 송파 잠실2동 제2투표소.
이 투표소의 선거인수, 즉, 유권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보다 80명이 늘었지만 오히려 투표용지는 400장 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관위 제출 자료를 분석해보니, 이처럼 선거 당일 투표용지가 동나 대기가 발생한 투표소 26곳 중 유권자 수가 늘었는데도 투표용지를 줄여 인쇄한 곳, 5곳에 달했습니다.
그 중 4곳이 서울 송파구, 나머지 1곳은 경기 김포였습니다.
1시간 35분간 투표가 중단됐던 잠실2동 제5투표소, 유권자 수가 4년 전보다 100명이 늘었는데 오히려 투표용지를 400장 줄였고, 잠실2동 제7투표소도 비슷했습니다.
유권자수가 큰 변동이 없는데도, 수백 장씩 투표용지를 줄인 곳들도 많았습니다.
인천 송도5동 제1투표소는 유권자 83명이 줄었는데, 투표용지는 20%에 가까운 600장을 줄였습니다.
각 지역 선관위가 유권자 수도 고려하지 않고 용지를 줄여, 부족사태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이혜진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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