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일 점심시간에 열린 월드컵 첫 경기, 서울 광화문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붉은 물결로 찼습니다.
선제골을 내줄 때 터졌던 탄식은 동점골과 역전골로 이어지며 거대한 환호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열기가 뜨거웠던 거리 응원전 현장, 김채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요일 오전 광화문 광장이 붉은 물결로 가득 찹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를 응원하러 온 시민들입니다.
[정진호 / 서울 종로구]
"(오전) 6시 20분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설레서 잠을 한숨도 못 잔 것 같습니다."
[박미설, 유승철, 유시아, 유시준 / 서울 강북구]
"아이들한테도 추억을 좀 남겨주고 싶어서 휴가 쓰고 아이들을 체험학습으로 잘 써가지고 오게 됐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목이 터져라 응원을 시작합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넣자 광화문 광장은 서로 얼싸안는 축제 현장으로 뒤바뀝니다.
[현장음]
"와!"
점심시간에 맞춰 인근 직장인들까지 합류하면서, 광화문 광장엔 오후 한때 최대 1만 8천명 가량이 운집했습니다.
4년만에 돌아온 길거리 응원에 시민들은 즐겁단 반응입니다.
[정지수 / 서울 서초구]
"동점골 넣고 역전 골 넣고 하니까 눈물이 조금 날 정도로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웠어요."
[최원경 / 경기 고양시]
"많이 오셔가지고 되게 뭔가 더 재미가 있었고."
첫 경기에 승리한 만큼 다음 멕시코전에서 길거리 응원 열기는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채현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김정환, 윤종혁
영상편집: 김지향
김채현 기자 [cher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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