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우리 대표팀 해발 고도 1500m라는 악조건 속에서 역전승을 끌어냈는데요.
동점골을 낸 황인범, 역전골을 터뜨린 오현규, 몸을 날려 골을 막아낸 골키퍼 김승규, 이들의 투혼이 빛난 한판이었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고도 1567m.
산소가 적고, 볼 컨트롤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대한민국이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동점골을 만든 황인범은 도움까지 더했습니다.
한국선수가 월드컵 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건 세번째입니다.
[황인범 / 축구 국가대표]
"(동료들이 농담으로) 제가 슈팅할 때마다 많이 비웃고 슈팅하지 말고 패스만 해라 이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오늘 제가 형들이랑 선수들한테 보여준 것 같아서 다행이고…"
역전승의 주인공 오현규는 월드컵 데뷔전 첫 슈팅을, 첫 골로 만들었습니다.
38도에 이르는 고열로 경기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상황.
[오현규 / 축구 국가대표]
"정말 어릴 때부터 꿈꿔오던 그런 경기장에서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고, 또 승리를 할 수 있고, 정말 감사한 하루인 것 같고…앞으로 남은 경기 더 잘 준비하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나오기 전에 선수들한테 두 가지 주문을 했었는데요. 하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우리가 하나가 되어서 경기를 하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패를 맛봤던 홍 감독은 2번째 월드컵 도전에서 감독으로 첫승을 거뒀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제가 선수 때도 12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을 했던 것 같아요. 오늘 승리는 저는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서 승리에 대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선택이 결과적으로 옳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