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 무대 뒤에선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두고 "힘든 자리였다"며 뼈 있는 속내를 털어놨는데요.
정상들 사이의 소소한 '금연 토크'도 포착됐습니다.
생생한 뒷이야기, 성혜란 기자가 전해드립다.
[기자]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정상이 이동하며 대화를 나눕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 일정은 잡혀 있어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만나고 싶다고는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일요일에 회담을 했는데, 꽤 힘든 자리였어요."
전날 트럼프와의 회동이 순탄치 않았다는 겁니다.
두 사람의 악수에서도 어색한 관계는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마크롱이 손을 내밀자, 트럼프는 손등을 위에서 꺾어 쥐는 악수를 합니다
외신에선 "경멸스러운 악수 방식"이라는 평까지 나왔습니다.
앞서 이란전을 두고 트럼프와 각을 세웠던 메르츠 독일 총리는 독일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하며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미국 47대 대통령을 의미하는 등번호가 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주 좋군요!"
트럼프 생일을 수놓은 UFC 이야기를 꺼낸 정상도 있습니다.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 카타르 국왕]
"UFC가 계속 커지고 있어요. 예전엔 복싱이 대세였는데, 이제는 UFC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챙겨 보신다니 반갑네요."
트럼프 대통령이 단체 사진 촬영 타이밍을 놓치거나, 홀로 동떨어져 엉뚱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순간도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현장음]
"그쪽 아니에요."
정상들의 소소한 대화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 독일 총리]
"담배 한 개비 피셨나요?"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아니요. 금연했어요. 한 달 전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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