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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 부통령, 스위스로 출발…美-이란, 21일 스위스서 실무회담

2026-06-21 09:22 국제

 20일(현지시각) 스위스로 출국하는 JD 밴스 미 부통령 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21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핵 문제와 레바논 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상에 돌입합니다. 양측이 60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스위스로 출발하며 "하루나 이틀 정도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핵 문제와 레바논 휴전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대통령 사위가 협상에 참여하며,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안보·중앙은행·석유 분야 고위 인사들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협상을 앞두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미국의 휴전 합의 위반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선박들이 해협에 접근할 경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0일 하루 동안 상선 5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정상 통과했으며, 17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세계 시장으로 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해상 교통이 계속 유지되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상 기간과 이후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종 평화협정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중동 국가들의 "수호천사" 역할에 대한 대가로 통행료를 부과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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