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습으로 숨진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장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헤란 도심을 가로지른 장례 행렬은 20km 까지 이어졌는데요.
분노한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 사진에 돌을 던졌습니다.
정윤아 기자입니다.
[기자]
조문객들이 트럼프 대통령 그림을 향해 돌을 던집니다.
결국 현수막은 찢겨 나부낍니다.
이슬람 성지순례 의식인 '악마에게 돌 던지기'를 재현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악마에 빗댄 겁니다.
[현장음]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테헤란 도심 약 20km 구간에는 검은 옷을 입은 조문객들이 끝없이 늘어섰고, 관이 지나갈 때마다 손을 뻗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우리는 트럼프를 죽일 것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군중들 머리 위로 지나갑니다.
[조문객]
"반드시 복수해야한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장례식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집니다.
하메네이의 유해는 어제 테헤란에서 150㎞ 거리의 중부 종교도시 콤으로 운구됐습니다.
내일 시아파 성지 이라크 카르발라를 거쳐 장례 마지막 날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고향인 마슈하드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한편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는 장례식에서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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