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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국으로도 부족? FIFA 회장 “월드컵 출전국 64개국 확대 방안 논의”

2026-07-13 09:46 국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30년 월드컵부터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스위스 매체 블루윈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관련 위원회에서 이 사안을 검토하고 논의할 것"이라며 48개국 체제에서 64개국 체제로의 확대 가능성을 공식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사실상 전 세계를 위한 대회여야 한다"며 "모든 나라가 월드컵 출전의 꿈을 꿀 수 있어야 한다. 작은 나라들이 월드컵에 참가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계속 발전할 동기를 잃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32개국 체제로 치러졌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출전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대회에 대해 "엄청난 성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모든 팀이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쳤고, 모든 대륙의 팀들이 득점을 기록하고 최소 승점 1점을 따냈다"며 "아프리카는 출전한 10개 팀 가운데 9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직전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출전국이 5개 팀뿐이었다. 이는 더 많은 팀에 참가 기회를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하며, 대회 개막전은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각각 한 경기씩 열릴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참가국이 64개국으로 확대될 경우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가 개막전만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각 한 개 조의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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