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의 위험한 도주극이 순찰차 두 대를 들이 받고서야 끝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다쳤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흰색 SUV가 지나가고 그 뒤를 순찰차가 쫓습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하는 겁니다.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달아나던 SUV 차량, 급기야 순찰차 2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목격자]
"경찰차가 저쪽에서 오는 차(음주의심차량)를 그대로 막아서 그냥 반파가 됐던 거에요. 그 차는 여기서 경찰차를 또 받은 거죠."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경찰관 한 명이 손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다른 경찰관 3명도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SUV 차량이 들이받은 순찰차 2대 중 한 대는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목격자]
"처음에 받은 경찰차는 완전히 반파가 돼서 결국에는 견인차가 와서 싣고 갔는데…"
SUV 운전자는 40대 A씨.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술을 드셨으니까 가셨지 않겠어요. 멈추지 않고 그러지 않을까요. 다른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변 처리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호
영상편집: 구혜정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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