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남미 지역에선 극단적인 기후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칠레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1년 치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붓는데, 같은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는 영하 27도의 기습 한파와 폭설이 들이닥쳤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놀이공원이 거대한 물 웅덩이로 변했습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120밀리미터 정도인 칠레 북부에, 하룻밤에 1년치를 훨씬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리카르도 / 놀이공원 관리자]
"(밤 사이) 비가 200밀리미터가 넘게 내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물이 목까지 차오른 상황입니다."
폭우는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리카 / 피해 주민]
"바위들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려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없었어요. 위험이 걱정됐고 어린아이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재난당국은 이번 폭우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만 명 넘는 주민이 고립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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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가 다리 위를 넘실대며 지나가는 주민들을 위협합니다.
멕시코만에서 세를 불려 미국 남동부를 향해 진격중인 거대한 열대성 폭풍, '버사'의 영향입니다.
미시시피주, 루이지애나주 등 피해 예상 지역에서는 모래주머니에 모래를 채우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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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지붕에서 잔뜩 쌓인 눈을 치웁니다.
엄청난 눈을 헤치고 통행로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안데스산의 라마와 양떼들은 사람이 있는 오두막 앞으로 피신해왔습니다.
아르헨티나에는 이례적인 영하 27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와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3m까지 쌓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계기상기구는 태평양 해수 온도가 역사적 평균보다 2도 이상 상승해 엘니뇨가 매우 강력해지는 이른바 '슈퍼 엘니뇨'를 그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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