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장마, 좀처럼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오늘밤 중부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5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가까운 지역이라도 강수량이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기습 폭우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밤사이 충남 북부에 시간당 6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아산시 쪽에 피해가 컸는데요.
하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고, 주민들은 한밤중에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현장음]
저기가 막힌 거야!
최대 165㎜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마을 곳곳은 성인 허리높이까지 물이 들이찼습니다.
이희주 / 수해주민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더니 영인산 저쪽에서 물이 한없이 내려오는 거예요. 이 물이 못 빠지는 거예요. 저 개울이 역류가 돼서….
겨우 몸만 빠져나온 주민은 난장판이 된 집을 보며 막막하기만 합니다.
한애린 / 수해 주민
딸려가요. 내가. 물살에… 어떻게 해요. 살 곳도 없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네.
주예랑 / 수해 주민
저는 싱크대에 매달려 있어서 구조대원들을 불렀어요. 점점 물이 차오른다는 것에 그게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 문은 안 열리고 하니까
불어난 물로 차량에 고립된 3명이 구조되는 등 8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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